ONEKEY’s VISION

로켓배송, 새벽배송, 그리고 이제는 당일배송까지, 물류산업의 혁신은 체감될 정도로 가까이 다가왔습니다.

그러나 이러한 혁신은 30조 규모의 물류시장 중 6~7조의 규모를 차지하는 라스트마일 택배 시장에 국한되어 있으며,

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들마일 시장의 경우 상상 이상으로 낙후되어 있습니다 (컨테이너, 덤프트럭, 5톤 이상의 일반카고화물 등 화물운송시장을 의미합니다)

솔직히 업계 종사자가 아닌 이상 미들마일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기회조차 없는게 사실이고,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아마 미들마일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실 겁니다.

하지만 저희는 쿠팡의 대형가전 배송 서비스 (로켓설치) 개발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통해, 미들마일 시장의 실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
저희가 확인한 미들마일 시장의 현실을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

• 같은 회사 안에서 개인별로 서로 다른 엑셀 포맷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
• 기사님들 현황은 운송사 사무실의 화이트보드 자석으로 관리하며, 디지털화 차량현황판 보급은 거의 되어 있지 않습니다.
• 운송내역서, 증빙서류 등 대부분의 문서전송은 팩스가 국룰이며, 정리가 필요한 경우 팩스를 보면서 내용을 그대로 타이핑합니다.
• 기본적인 ERP를 쓰지만, 실무진들이 대부분 업무 처리 후 한번에 몰아서 입력하기 때문에 시계열 데이터 누적이 되지 않습니다.
• 이 외에도 화주 관리, 내부 오퍼레이션, 기사 관리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아날로그식 업무처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

<aside> 💡 요약하면, 미들마일 시장은 상상 이상으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, 25조 시장규모를 형성하는 귀중한 데이터 역시 허공에 날려버리고 있습니다.

</aside>

원키는 낙후된 미들마일 물류산업의 디지털화를 추구합니다.

목표는 단순합니다. ①업계 종사자들을 조금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게 만들 것, 그리고 ②데이터를 누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.